아름다운 학교로 유명한 문경여자고등학교도 코스모스와 국화마저 저버린 겨울 풍경은 황량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올겨울 문경여고의 운동장 모습은 예년과는 다르다. 지난 10월 하순에 학생들이 운동장 가장자리에 파종한 밀 텃밭에서 새싹이 파릇파릇 자라났기 때문이다. 밀 새싹이 자라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지금이 겨울이라는 것을 잊게 해준다.문경여고(교장 장종환)는 올해 봄 운동장 한쪽에 텃밭을 조성했다. 이는 스승과 제자, 친구들끼리의 사제동행 친구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교육활동의 일환이었다.지난 4월부터 학교 운동장 주변에 텃밭을 조성해 학급별, 동아리별 희망 학생들에게 작은 텃밭 공간을 제공했던 것이다. 학급별로 1개씩 작은 텃밭 21개를 제공했고 희망하는 동아리는 선착순으로 5개를 분양했다. 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농작물이나 꽃을 심어 텃밭을 가꿨다. 텃밭 작물은 학급이나 동아리의 신청을 받아 방울 토마토, 고추, 상추 등이 심어졌고 수확물들은 동네 어른들에게 나누어 드리기도 했다.학생들은 수확이 끝난 텃밭을 정리하고 나서 우리 밀을 심었다. 우리 밀 종자는 ‘우리 밀 살리기 운동본부’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았다. 겨울철 우리 밀을 가꾸게 되면서 학교의 모습도 아름
오후 2 시 문경여고 체육관에서는 고입선발고사 예비 소집이 있었습니다.
문경여고(교장 장종환)는 11월26일 경북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경상북도 주관 ‘제12회 미래과학자양성프로그램 학생연구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날 발표회는 경상과학고를 비롯해 24개팀이 참가했으며, 미래과학자양성을 위해 연구과제별로 팀당 770만원 이내의 연구비가 지원되었고, 이공계 분야 우수 대학교수, 문경여고 과학교사와 연계해 7개월 동안 연구가 진행됐다.문경여고는 ‘인공신경망 기술을 이용한 정지궤도 환경 변화 예측 연구’라는 연구과제로 2학년 학생(지도교사 박은성, 2학년 남예인, 안혜린, 윤성연, 이다인)이 참가해 영예를 안았다.또 한국과학창의재단 주관 ‘2016년 과학중점학교 학생연구 발표회’에서는 문경여고 2학년 케이윌(지도교사 문보라, 2학년 고민지, 김민영, 김주연, 권정인, 장미소)팀이 240개팀 중 50개 연구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이 발표회에서 문경여고 팀은 ‘탄소나노섬유(CNF) 광촉매 첨착을 통한 유기물 분해정도’를 연구주제로 논문을 제출했으며, 오는 12월22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발표 10분, 질의응답 5분으로 발표한다.문경여고는 2011년 과학중점학교 운영을 지정받은 첫 해의 다양한 수상 실적을 시작으로 연장 운영
대구시, 경상북도, 대구일보가 공동주관한 대구경북 그린대상에서 문경여고가 그린캠퍼스부문 본상을 수상했습니다.시상식은 9월 30일(금) 경상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렸습니다.
합창대회 수상내역입니다.대상:2-5반1학년 금상:1-7반, 2학년 금상:2-2반1학년 은상:1-3반, 2학년 은상:2-7반1학년 동상:1-1반, 2학년 동상:2-1반장려상 : 1-5반 입니다.수상을 떠나 함께 참여한 이화인 여러분 모두 ♡
문경여자고등학교(교장 장종환)은 명품 경북교육 특색 과제 '꿈끼 1만 동아리 육성' 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려 '2016 동아리 운영 우수교'에 선정되었다. 우수교에 선정된 학교는 문경여고를 포함 예천여고, 인동고, 진량고, 모계고, 포항제철서 초등학교 등 총 6개교이다. 최우수상은 영주여고가 차지하였다. 우수교는 경상북도 교육청으로 부터 70만원의 시상금도 받았다.문경여고는 오얏학도, 아롱별, ADDICT, HIM, 나이팅게일, 이화배드민턴, CU 등의 동아리가 우수 동아리에 선정된 바 있다. 문경여고에는 총 128개의 자율 동아리가 조직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겨울철 푸른교정 우리밀 가꾸기
사회적 협동조합 문경여고 오얏꽃 필무렵
몇 일전, 한 인간으로서의 삶보다는 ‘여자가 공부 잘하면 안 되는데....’라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여자로서의 인생에 순종하고 사셨던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별세 후 ‘이제 엄마는 고아다.’라는 엄마의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지며 이제부터는 내가 엄마의 울타리가 되어 주고 싶다는 당찬 생각을 해보았다. 문득 어머니로부터 들은 왕고모할머니의 인생에 대한 얘기가 생각난다. 평생을 남편의 도박과 외도 및 가정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남편의 혼외 아들까지 6남매를 혼자 양육하고, 가족들의 생계까지 책임지신 그 시대에는 귀감이 될 만한 여성이었다는 말씀과 함께 말이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는 나의 말에 어머니께서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인간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보다는 열심히 사신 한 사람의 인생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말씀이셨다. 현재에도 여전히 여성을 포함한 약자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은 남아있으며, 직면한 현실들은 외면하지 말고 실력과 성실한 생활태도로 극복하여 한 인간으로서의 올바른 삶을 멋지게 살았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을 덧붙이며 말씀하셨다. 여성으로서의 삶? 인간다운 삶? 다른 것일까? 오는 11월 25일은 '세계 여성
경상북도교육청 주관 작가탐방 작가되기 동아리 '유랑' 부원들은 12월 2일 본교 생물실에서 1년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수제 책 만들기 행사를 했다. '유랑'은 경북 작가(이육사, 이상화, 현진건 등)의 문학 작품을 읽어보고 작품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며 문학사적 가치 및 내적 의미 관계를 고찰해왔다. 보고서를 통해 문학 작품들을 내면화하고 대구문학관을 탐방하여 생생한 체험을 했으며 작품의 수용에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봄으로써 창의적인 언어 능력을 함양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1년 동안 써왔던 문학 작품에 대한 보고서, 대구문학관 탐방과 연극 '맛있는 프러포즈' 후기,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 등을 모아 하나의 책을 만들어 봄으로써 문학 작품에 대한 창의적 수용과 생산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 이번 활동은 한지와 전통적인 책 제본 방법인 '오침안정법'을 활용하여 고풍스러운 멋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동아리 부원 1학년 고OO 양(16)은 "활동을 하면서 평소에는 그냥 눈으로 읽기만 했던 작품을 비평해보니 그동안 무심코 지나친 부분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바를 찾을 수 있어서 작품을 깊이 있게 공감할 수 있었다. 1년이라는 길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