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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만들어 돈 벌다'…비트코인 광풍

자료 사진 출처[국민일보]

 

 올해 가상화폐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급속히 확산되었다. 한국은 물론 미국, 독일 등 세계 각국 정부와 언론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비트코인. 비트코인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유망 투자처로 떠올랐다. 국내에도 비트코인으로 단기간에 수억 원을 벌었다는 투자 성공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우리가 눈으로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가상화폐다. 돈이 어떻게 투자 상품이 될 수 있단 말인가? 항간에 비트코인은 사기라는 말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도대체 비트코인이 무엇이기에 그럴까?

  비트코인이란, 디지털 정보량 기본 단위인 비트(bit)와 동전을 의미하는 코인(coin)이 합쳐져 탄생한 온라인 가상화폐이다. 현재 온라인에서 사용되는 디지털 통화, 즉 가상화폐의 종류는 꽤 많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이더리움, 이더리움 클래식, 라이트코인, 모네로 등이 모두 이에 속한다. 가상화폐가 무척 생소할 수 있지만, 이와 비슷한 쉬운 예를 찾아보면, 네이버의 네이버 캐시나 카카오의 초코’, 싸이월드의 도토리’, 페이스북의 페이스북 크레딧와 같은 것들이 있다. 이들은 실제로 돈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가상화폐의 역할을 한다는 점은 비트코인과 같지만, 그 사이트 안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비트코인과는 다른 점이다. 비트코인은 처음에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익명의 개발자로부터 만들어졌다. 2008년 금융위기로부터 당시의 화폐구조 및 경제구조를 문제를 확인하고 결과적으로 화폐개혁을 방법으로 개발한 것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비트코인은 복잡한 암호연산체계를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흔히 비트코인을 채굴한다.’ 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때 채굴은 비유적인 표현이고 실은 복잡한 연산체계를 풀어서 그 보상으로 코인을 획득한다. 여기서 채굴되는 코인들은 각자 개인에게 분배가 된다. 그 코인들을 모아서 거래소를 통해 거래를 하거나 개인적으로 보관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젊은 세대에게 환영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기존 자본주의 질서에서 경제적 약자인 젊은 세대에게 주류로 올라설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이를 통해 만족감을 얻는 '위로' 코드로 비트코인 열풍을 읽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17배가 올랐다. 일각에선 퍽퍽한 삶과 많은 돈을 벌 수 없는 현실에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투기 광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이 현상을 이해한다. 기존 화폐질서 속에서 주류가 되지 못한 이들이 새로운 룰과 질서가 지배하는 곳에서 희망을 발견하기 때문으로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각 나라의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높은 익명성, 편리한 자금 이체, 낮은 수수료와 더불어 가격 상승 기대감까지 겹쳤다. '새로운 화폐질서'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이다.

  그러나 최근에 비트코인 거래소가 해킹을 당하면서 투자했던 분들이 내 비트코인도 해킹 당하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도 있다. 거래소에서 개인정보 유출이 되거나 사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개인정보가 유출 되면 화폐를 도난당할 수 있는 확률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몰려 투기의 조짐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검은 돈의 본거지'라며 규제 외침이 들려오기도 한다. 또한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력소비량이 2020년에는 전 세계전력소비 수준과 같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달러나 파운드처럼 중앙은행의 관리를 받는 것이 아닌 데이터센터 내 대용량 컴퓨터에 의해 채굴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채굴 과정에서, 막대한 양의 전력이 소비된다는 입장이다.

  이렇듯 비트코인 투자 전망에 대한 찬반 논쟁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요즈음. 비트코인을 가상화폐 수단을 넘어 투자처로 접근하는 데 있어서는 보다 신중함이 요구된다. 오래전 물건을 교환할 때 사용된 조개껍질이나 쌀, 비단 등 화폐가 지금의 지폐, 동전이 되었듯 향후 온라인상에 떠도는 코드가 실제 돈으로 통용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생겨났고, 실제로 일본 상점과 국내의 몇몇 상점에서는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앞으로 비트코인의 전망을 기대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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