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작성일 : 2017. 05. 30. 최근 청소년의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청소년의 ‘가면우울증’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우울증의 전형적인 모습은 이유없이 기분이 가라앉거나 항상 어깨가 축 처져있고, 얼굴에 그늘이 보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청소년기 아이들은 어른들의 우울증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성인에 비해 인지, 사고, 감정 발달이 미숙하여 절망감, 허무감, 죄책감 같은 어른의 전형적인 우울한 감정보다는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명 소아 우울증을 가면(mask) 속에 감추어진 ‘가면 우울증(Masked depression)’이라고 한다. 학업부진, 게임중독, 비행 등 위장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주변인 뿐만 아니라 아이 자신까지도 그 원인이 우울증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보아서는 쉽게 아이의 우울한 감정을 알아내기가 힘들고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 후에야 비로소 아이의 마음속 저변에 깔린 우울한 감정을 알아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근본적 원인인 우울증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을 고치려고 들면, 오히려 아이와의 관계만 악화될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청소년
기사 작성일 : 2018. 05. 27. 오늘날 전 세계에는 전쟁과 내전 혹은 종교, 인종, 정치적 의견의 차이에 의한 박해 등의 원인으로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6,500만 명의 난민이 존재한다. 급하게 피난을 떠나온 난민들은 따뜻한 겨울 외투는 물론 담요 한 장, 신발 한 켤레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밤낮의 기온 차가 큰 사막지대에서 수 천 킬로미터를 강행하는 난민들에게 겨울은 유난히 더 혹독하고 춥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난민들을 돕기 위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유니클로(UNIQLO)와 협력하여 의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들은 기부 받은 1,000만 벌의 의류를 난민들에게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CSR 캠페인인 ‘1,000만 벌의 도움(10 Million Ways to HELP)’ 캠페인을 지난 2015년 10월 출범했으며, 소비자들의 따뜻한 동참에 힘입어 2016년 5월 기준으로 총 1,037만 벌의 의류를 기부 받았다. 그리고 르완다 기헴베(Gihembe)와 마하마(Mahama)난민촌을 방문해, 약 54만 벌의 옷을 직접 전달했다. 우리들 또한, 전 세계 난민의 복지와 권리 보장에 관심을 갖고, 이번 겨
기사 작성일 : 2017. 03. 24. 태국은 결혼 가능 최저 연령이 만 17세로 법으로 보장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농촌지역의 가난한 여자아이들에게는 조혼이 비일비재합니다. 농촌지역의 특성상, 출생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결혼 가능 최저 연령 법을 위반하기가 비교적 쉽기 때문입니다. 관습이라는 핑계 아래, 빈곤한 가정 형편 때문에, 혹은 여자아이는 교육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인식 때문에 어른이 되기도 전에 결혼을 시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결혼한 이들의 대다수는 빈곤한 환경 속에서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살아가며,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있거나 혹은 남편에게 버림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태국의 여자아이들의 인권 개선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는, 제도적 차원의 노력과 의식적 차원의 노력이 모두 필요합니다.우선법적으로는 정부의 전폭적인 법률 시행 강화가 절실합니다. 결혼 가능 최저 연령법과 출생 신고법의위반자에 대한처벌이 강화되고,농촌 지역에 대한 감시를확대해야합니다. 그리고 더이상 가난을 조혼이 아닌 '교육'을 통해서 해결하도록,보편적 교육 복지제도의 도입이 필요합니다.더불어 의식적 차원으로는 인식 개선 캠페인이절실합니다.정부는
기사 작성일 : 2018. 04. 24. 지난 3월, ‘전쟁으로 인한 저개발국의 회복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방법(Measures to provide recovery aids for Less Economically Developed Countries mainly due to conflicts.)’를 의제로 제7회 MG-MUN이 열렸습니다. 저는 여러 참가국 중에서도 덴마크 국의 대표를 맡았습니다. 덴마크 국의입장에서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공동체 도입, 국민 교육 운동 도입, 적정 기술 도입 이렇게 3가지를 지원해야한다고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그 내용을 자세히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협동조합의 왕국’ 덴마크처럼,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공동체를 도입하도록 지원해주어야 합니다. 오늘날 복지 선진국으로 불리는 덴마크도 한때, 전쟁으로 인해 많은 아픔을 경험한 국가입니다. 1864년 덴마크는 프로이센과의 전쟁에 휘말려 충격적인 패배를 경험했습니다. 유틀란트반도의 거의 3분의 1을 상실하였고, 게다가 원래 기름진 땅이었던 유틀란트 반도는 전쟁으로 황폐화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밖에서 잃은 것을 안에서 되찾자.’라는 구호 아래, 덴마크
기사 작성일 : 2017. 12. 30. 부패는 시공을 초월하여 존재하며 정상적인 경제 행위의 유인을 감퇴하게 하는 등의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야기 시킨다. 정부의 재정 수입을 감소시키고, 정부 지출을 왜곡시키는 등 정부의 기반구조의 질을 저하시킨다. 게다가 국제간의 무역 거래에 있어서 불공정을 초래하며 불필요한 거래비용을 증대하게 한다. 즉, 부패는 경제발전에 있어서 커다란 장애물로서 작용한다. ‘부패 공화국’이라고 불리는 한국은 부패지수 37위로 ‘선진국인 한국은 개발도상국의 부패수준이 남아있는 유일한 국가이다.(홍콩 정치 경제 리스크 컨설턴시 기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2016년 9월 28일, 드디어 한국사회의 청렴문화를 앞당길 수 있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 청탁금지법, 또는 김영란법 : 이하 간단히 ‘김영란법’으로 지칭하기로 한다.)이 시행되었다. 물론 김영란법만으로 부정청탁과 금품 수수 등 한국사회의 부패가 완전히 일소되지 않을 것이다. 법을 피하기 위한 편법도 작용할 것이며, 란파라치(김영란 법 시행으로 인해 보상금을 목적으로 한 상습적 신고자들) 등 사회적 불신을 초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게다
자유학기제란 ‘교육은 양동이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학생들의 마음속에 불을 지피는 일이다.’라는 말처럼 기존의 수업 방식에서 탈피하여 학생 개개인의 꿈과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2018년부터 기존의 자유학기제를 확대하여 자유학년제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학생들은 오전에는 전 과정에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교과수업을, 오후에는 주로 진로탐색 활동, 주제선택 활동, 예술·체육활동, 동아리 활동 등의 자유학기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지필평가를 치르지 않고 생활기록부에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어떤 수업활동을 하고 어떻게 평가를 받았는지 적히게 된다. 그러나 KDI가 최근 발간한 '자유학기제가 사교육 투자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월 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고소득 가구(학생수 2만7735명)는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사교육 참여율이 15.2%p 상승한
기사 작성일 : 2018. 08. 24.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 사이에서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유대인의 전통 교육법 ‘하브루타(havruta)’가 각광받고 있다. 하브루타는 친구, 동료를 의미하는 히브리어인 ‘하베르’에서 유래한 용어로,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이 짝지어 질문을 주고받으며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것을 말한다. 하브루타에 대한 관심은 가정 밖에서도 초·중·고·대학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본교(문경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 설치된 ‘하브루타 학습 게시판’은 학생들 간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할 수 있는 유용한 학습창고가 되고 있다. ■유대인 중에 유독 세계적으로 노벨상 수상자나 뛰어난 경제인이 많은 이유 유대인은 OECD 세계 학업성취도가 26위로 한국보다 휠씬 낮다. 영국에서 조사한 IQ 지수는 한국인이 평균 106으로 측정되었고, 유대인은 94로 나왔다. 이쯤에서 궁금할 수밖에 없다. 한국인은 우수한 두뇌를 바탕으로 더 오랜 시간 공부하며, 학업성취도까지 더 높은데 왜 노벨상 수상은 그렇게 많은 차이가 날까? 그들에게 있고 우리에게 없는 것. 바로 대대로 전통과 문화로 전수되는 하브루타
최근 유튜브나 트위치 등 인터넷 개인 방송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성장하고 있다.특히 유튜브(동영상 공유 웹사이트)를 통한 개인 채널, 방송 스트리밍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일반인 생산자가 대부분이던 초창기 시절과 달리, 최근에는 방송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전문 직업인들의 유입으로 인하여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시장은 더욱 비대해지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TV 방송 못지않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개인 방송이 탄생하고 있는데, 한 방송인은 '개인 방송의 영향으로 기존 방송인들이 위기 의식을 겪기도 한다'라며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기존 TV 방송과 인터넷 개인 방송은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또한, 인터넷 방송의 시청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TV 방송의 시청자들은 줄어들게 되는 것일까? 'TV 방송과 인터넷 개인방송의 보완과 대체에 관한 연구'에서는, TV 방송과 인터넷 개인 방송을 각각 '기존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라고 지칭하며,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두 미디어는동일한 이용자, 즉 한정된 자원을 두고 서로경쟁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한다.한편, 특정한 면에서는 각 방송의특징을
< 제4차 산업혁명의 도래> 세상은 '혁명'을 통해발전해왔다. 철도의 건설과 증기 기관의 발명으로기계에 의한 생산이 시작된 1차 산업 혁명,전기와 생산 조립 라인의 발명으로 대량생산이가능해진2차 산업 혁명, 인터넷의 발명으로 지식과 정보가 중요해진 제3차 산업혁명으로,현대의 기술화된 사회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지금, 제4차 산업혁명이 많은 변화와 발전을일으키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란,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의 산업혁명을 뜻한다. 상상만 하던 무인 자동차, 인공지능 로봇, 3D 프린팅 등 기술의 점차적인 발전은 4차 산업혁명이 도래했음을알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AI, Big data, Cloud, 흔히 ABC라 줄여 부르는핵심 기술이 있다. Artificial Intelligence의 약자인 AI, 즉 '인공지능'은 컴퓨터에서 인간과 같이 사고하고 생각하고 학습하고 판단하는 논리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인간지능을 본 딴 고급 컴퓨터프로그램을 말한다. 다시 말해,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또한 인공지능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