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법원의날 (9.13)을 앞두고 문경여자고등학교(교장 장종환)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법교육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행사는 대구지방법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학생들이 민주시민으로 올바른 법의식과 준법 정신을 갖게하는 한편 법조인으로 꿈을 갖는 학생들에게는 진로 교육을 겸해서 진행되었다.
먼저 2학년 윤** 양을 포함 8명의 학생이 '수박' 가격을 둘러싸고 발생한 민사 재판을 시연하였다. 학생들은 마치 실제 법정인 것 처럼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되었다. 모의재판 시연 이후 참관한 대구지방 법원 신일수 판사는 학생들에게 "판사인 나 보다 더 진행을 잘한다."는 말로 학생들의 노력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어진 특강에서 학생들은 민사재판과 형사재판, 가사 재판, 행정 심판 등 재판의 종류 및 피고와 피고인의 차이점, 판사의 업무, 법조인이 되는 방법 등에 평소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부분을 접하는 기회가 되었다.
특강 이후 학생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정의의 여신상과 판사를 바라보는 관점', '가장 기억에 남는 재판' 등을 비롯해 다양한 질문을 했다.
법교육에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은 "모의 재판을 처음 봤는데 정말 신기하고 언니들이 멋있게 보였고, 판사님을 처음 봤는데 너무 친절하셨다. 우리학교 까지 오셔서 학생들에게 좋은 말씀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