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기술의 발달로 나타난 변화는 엄청나다. 한 곳에서의 정보를 다수가 일방적으로 수용하는 매스 미디어와 달리 뉴미디어의 출현으로 모든 사람들이 정보를 보내고 정보를 선택하여 받아들일 수 있다. 민주화 운동을 했던 1980년대로 돌아가 보자. 소식을 알 수 있는 거라곤 뉴스와 신문이 유일했던 때 왜 우리는 광주의 고립을 알지 못하였나. 정보를 알 수 있는 수단들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비교하여 2016년 국정농단 땐 오히려 언론이 최순실의 태블릿 PC를 최초로 보도하고 뉴미디어와 같은 매체로 국외로 빠르게 퍼졌다. 이제 우리는 시민이 미디어를 소유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렇게 미디어의 발달로 얻은 것은 소통의 고립에서 벗어난 것 뿐만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있는 공공장소, 백화점, 학교 등과 같은 곳에서 개인적인 일들이 가능한 것이다. 통화, 문자, SNS와 같은 것들. 인간관계 또한 변하기 시작하였다. 일면식이 없는 사람과 친구를 하고 어플을 통해 사람을 만나며 익명으로 대화까지 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누군가 해외로 간다고 해서 연락이 끊길까 걱정하지 않는다. 사회관계가 시간, 거리의 제약없이 가능해졌다. 정보 기술의 발달로 나타난 뉴미디어는 이러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를 두고 일본이 항의하자, 우리나라가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삭제해준 일이 있었죠. 곧 치러질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서도 독도의 영유권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대회 공식 사이트의 지도에 독도를 일본 땅인 것처럼 표기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우리 정부와 국민은 크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일 간 독도 영유권 분쟁은 걷잡을 수 없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일본도 서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우리는 무작정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 독도에 대해 객관적으로 공부하여 상대의 주장에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어느 땅이 한 나라의 영토임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크게 네 가지 증거가 필요합니다. 바로 역사적 증거, 국제법적 증거, 지리적 증거, 실효적 지배증거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역사적 증거는 역사적으로 어느 나라에 소속되어 지배를 받았는지, 국제법적 증거는 영토 소속이 국제법적으로 인정을 받았는지, 지리적 증거는 본토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실효적 지배증거는 현재 어느 나라가 지배를 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도 역시 네 가지 증거에 근거하
기사 작성일 : 2017. 09. 11. 산업혁명으로 생산성이 눈부시게 향상되어 오늘날에는 19세기 같은 물질적인 결핍이 사라졌다. 하지만 저개발국의 빈곤 문제는 아직도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버려지는 음식물이 산을 이루는 이 풍요의 시대에 왜 굶주리는 사람들이 존재할까? 몇몇 사람들이 기아의 원인을 두고 그들이 게을러서라거나 자연환경이 농사에 적합하지 않아서, 혹은 아직 모든 인류가 먹기에는 식량 생산량이 부족해서라고 이유를 댄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문제의 핵심은 사회구조에 있다고 지적한다. 즉, 분배의 문제라고 본다. 필자는 이에 덧붙여 처음부터 불공정한 세계화 또한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화’란, 국경을 넘어 전 세계가 긴밀하게 상호의존하며 단일한 체제로 통합되어가는 현상을 뜻한다. 전 세계 사람 모두가 잘 살 수 있다고 믿었던 자유무역은 강대국과 다국적 기업에게나 이로울 뿐, 빈곤국에게는 그저 울며 겨자먹기일 뿐이다. 저개발국의 기업과 농민, 노동자들은 생존권을 잃어버리고 빈곤의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말 그대로 저개발국은 강대국들에게 종속될 뿐이다. ‘경쟁’은 경쟁하는 당사자들끼리 출발선이
기사 작성일 : 2017. 10. 26. '정보사회'는 정보 통신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지식과 정보가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고, 정보산업이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사회를 말한다. 필자는 정보사회를 정치적인 측면과 경제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사고해 보았다. ■민주주의의 진전 일부 사람들은 사회저 약자의 정보 불평등 문제를 근거로 정보사회의 미래를 경고한다. 게다가 조지오웰의 ‘1984’에서는 정보사회가 민주주의의 장애물로 그려진다. 그러나 실제로 정보불평등 지수는 감소하고 있으며(소통을 꿈꾸는 토론학교 사회.윤리 참고), 오히려 전자 민주주의의 확산으로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현대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을 통해서 시공간적 제약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예전에는 수동적으로 국가의 정책을 받아들였지만, 이제는 다양한 정보 매체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여전히 정치인이 정치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힘이지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참여하는 일반 대중도 중요한 정치세력이 되었다. ■사회적 불평등의 감소 또한 정보사회는 지식과 정보가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산업사회와 다르다. 산업
기사 작성일 : 2018. 05. 27. 오늘날 전 세계에는 전쟁과 내전 혹은 종교, 인종, 정치적 의견의 차이에 의한 박해 등의 원인으로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6,500만 명의 난민이 존재한다. 급하게 피난을 떠나온 난민들은 따뜻한 겨울 외투는 물론 담요 한 장, 신발 한 켤레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밤낮의 기온 차가 큰 사막지대에서 수 천 킬로미터를 강행하는 난민들에게 겨울은 유난히 더 혹독하고 춥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난민들을 돕기 위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유니클로(UNIQLO)와 협력하여 의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들은 기부 받은 1,000만 벌의 의류를 난민들에게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CSR 캠페인인 ‘1,000만 벌의 도움(10 Million Ways to HELP)’ 캠페인을 지난 2015년 10월 출범했으며, 소비자들의 따뜻한 동참에 힘입어 2016년 5월 기준으로 총 1,037만 벌의 의류를 기부 받았다. 그리고 르완다 기헴베(Gihembe)와 마하마(Mahama)난민촌을 방문해, 약 54만 벌의 옷을 직접 전달했다. 우리들 또한, 전 세계 난민의 복지와 권리 보장에 관심을 갖고, 이번 겨
최근 유튜브나 트위치 등 인터넷 개인 방송 플랫폼이 다양화되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성장하고 있다.특히 유튜브(동영상 공유 웹사이트)를 통한 개인 채널, 방송 스트리밍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일반인 생산자가 대부분이던 초창기 시절과 달리, 최근에는 방송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전문 직업인들의 유입으로 인하여 그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시장은 더욱 비대해지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TV 방송 못지않은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개인 방송이 탄생하고 있는데, 한 방송인은 '개인 방송의 영향으로 기존 방송인들이 위기 의식을 겪기도 한다'라며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기존 TV 방송과 인터넷 개인 방송은 어떤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또한, 인터넷 방송의 시청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TV 방송의 시청자들은 줄어들게 되는 것일까? 'TV 방송과 인터넷 개인방송의 보완과 대체에 관한 연구'에서는, TV 방송과 인터넷 개인 방송을 각각 '기존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라고 지칭하며,유사한 기능을 수행하는 두 미디어는동일한 이용자, 즉 한정된 자원을 두고 서로경쟁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한다.한편, 특정한 면에서는 각 방송의특징을…
광복절을 앞둔 오늘인14일. 친구들에게 “오늘 무슨 날인지 알아?”라고 물어보니.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습니다. 과연 8월 14일은 어떤 날일까요?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8월 14일은 또한 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중 최초로 피해 사실을 공개 증언한 날이기도 합니다. 김 할머니의 증언 이후, 전국의 생존자들이 잇따라 피해 사실을 알렸고, 이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인권 문제로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온 민간단체들은 2012년 12월 타이완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 연대 회의에서 매년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 기림일’로 정해, 기념하기로 하였습니다. 세계 여성 단체들은 2013년부터 매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다양한 캠페인과 연대집회를 열고, 유엔 등 국제기구를 설득하기 위한 연대 활동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지상파의 중간광고 허용 여부가 아직 판가름나지 않은 상황에서 지상파 프로그램들이 한 회를 1,2부로 나누어 방송하기 시작했다. 원래는 1회의 방송을 1,2회로 나누거나 1회의 분량을 적게하고 2회 연속방송을 하는 것으로 유사 중간광고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확실히 중간광고라고 불리지는 못하고 있다. 현재 방송법 시행령 제59조에 따르면 운동경기를 생중계하거나 문화·예술행사 등 중간에 휴식이나 준비시간이 마련된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지상파에서는 중간광고의 송출이 금지되어있다. 이에 이를 '유사 중간광고'나 '프리미엄 CM(PCM)'으로 호명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PCM을 규제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각 프로그램의 편성 시간을 조율하여 광고 시간을 확보한 것이며 편성의 경우 방송사업자들의 자율적인 고유 권한이라는 것이 이의 이유였다. 지상파 관계자들은 케이블과 종편채널의 경쟁력이 세지고 있으며 종편 4사는 의무전송, 10번대 채널 배정, 직접 광고영업 등의 특해를 받고 있어 현재 방통위의 지상파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종편에 광고 규제를 풀어주려는 움직임에도 반대하고 있다.…
경기 이천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폭력조직원들이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 2016년 12월까지11명의 새로운 조직원을 영입했고,이 중 미성년자가 4명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성년자 4명 중 3명은 평소 알고 있던 조직원의 권유로 A파에 들어왔다. 금품을 받으며 활동하던 이들은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조직원들로부터 야구방망이 등으로 수차례 폭행당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A파의 경우 고씨가 두목으로 추대된 이후 세를 불리기 위해 각종 불법을 저지르다가 적발됐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 이외에도 청소년들의 유흥업소 영입 등 여러 유혹 속에 살아가고 있다. 이에 휘말리게 되면 신체적 피해는 물론 정신적 피해를 입기 쉽다. 또한 위의 사건과 같은 경우 청소년기에 바른 자아를 형성하는 데에 있어 악영향을 미치고 그렇게 생성된 자아는 악순환을 반복하기 쉽기에 청소년들이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학교 교육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앞으로 청소년들의 조직 영입, 유흥업소 영입 등과 관련해 더 구체적이고 강력한 법안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청소년의 옳지 않은 선택에도 문제가 있지만 영입을 권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