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의 미학문경여자고등학교이지은6년 전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나는, 이모가 선물해 주신 한 책을 읽었다. 제목은 바로 ‘까매서 안 더워?’였다. 이 책은 다문화 가정 아이에 대한 편견과 차별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나는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그 책을 읽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고, 다문화에 대한 생각이 많아져 그와 관련된 기사와 도서들을 이것저것 찾아보았다. 특히 현재 나의 또래 친구들을 포함하여 한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부모님 혹은 그들의 국적이 단지 한국만은 아닌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직접 다문화 사회와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는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 꽤나 중요한 일이었다.이렇듯 주변을 비롯하여 점점 증가하고 있는 문화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신의 문화만을 좋은 것으로 여기고 다른 문화를 배척하거나 특정 집단의 문화를 추종하는 것, 특정 문화를 미개하게 여기는 것 등 다양한 문화에 대해 적절하지 않은 태도를 보여주는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빈번하다. 그래서 이러한 문화적 절대주의를 지양하고 바람직한 문화 상대주의를 인정하여 공동체의 화합과 번영을 도모하려는 태도를 취하려 전 세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지난 5월 21일 있
당신은 죽기 전 재산의 99%를 사회에 돌려주겠다는 약속을 할 수 있는가? 2013년 기준 세계기부지수 1위 국가인 미국, 그곳에는 그것을 약속한 150명의 사람들이 있다. 2010년, 세계적인 투자회사 버크셔헤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은 죽기 전 재산의 99%를 사회에 환원할 것을 약속하며 기부 단체인 ‘더기빙플레지’를 설립하였다. 가입을 위한 조건은 자신의 생전이나 사후 재산의 절반, 또는 그 이상을 기부하겠다는 서약을 하는 것인데, 설립자의 뒤를 이어 전 뉴욕 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의 최고경영자인 래리 엘리슨,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 등 세계적인 자산가들이 가입을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약 150여 명이 넘는 자산가들이 재산기부에 동참할 것을 서약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명망을 가진 사람들의 주도적인 사회 공헌 활동은 세계적인 기부문화의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정신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도 ‘더기빙플레지’와 같은 기부단체가 있을까? 그렇다. 이른바 한국판 ‘더기빙플레지’인 ‘아너 소사이어티’는 개인 고액기부자 클
제주 곶자왈의 생물 다양성작년 겨울 제주도 곶자왈 환상 숲의 여행에서 느낀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에 대한 생생한 기억이 아직도 인상 깊게 남아있다. 처음으로 숲 해설가의 숲 이야기를 전해들으며 곶=숲이고, 자왈=가시덩굴의 이름으로, 원래 가시덩굴이 뒤덮인 숲으로 버려진 땅 이여서 아무도 들어가지 않고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의 순리대로 자라게 된 숲이었다. 숲에 생명을 불어넣는 숨골은 여름에는 시원하고 영하10도의 한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따뜻한 공기가 감도는 아주 신비한 공간으로 푸른 숲을 이루며 이산화탄소를 감소시켜 제주의 청정 공기와 청정 지하수를 만드는 제주의 허파라고 하였다.곶자왈에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었다. 나무뿌리는 모두 둥근줄 알았는데 납작한 판근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우산 모양 버섯만 보았는데 머리카락처럼 생긴 말총버섯도 신기했었다. 보통 나무는 흙 없이는 살 수 없다고 알고 있지만, 곶자왈에서는 편견이 깨어졌다. 부드러운 흙더미가 아닌 척박한 돌 틈에서 뿌리를 드러내 놓고 얽혀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이 그저 놀랍기만 하였다. 흙이 없는데도 나무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보니, 자연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언론, 내가 Alone이 아니게 만들어 주는 힘’(세계 언론 자유의 날 글쓰기) 2017년 대한민국이 그 어느 때, 어느 곳보다 언론의 취재와 보도의 자유가 중요시 되고 있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감할 것이다. 짧은 시간 속에서 큰 변화를 겪은 우리 국민들에게 시발점이 된 것이 바로 어느 한 언론사의 용기 있는 보도였기 때문이다. 언론에 있어서는 자본도, 기술도 필요 없다. 정직하고 진솔한 기자 정신만이 좋은 기사를 쓰는 것의 열쇠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누구나 아는 그 사건이 메이저 언론 3사가 아닌 한 케이블 방송사에서 맨 처음 보도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사진출처-구글 검색) 몰아치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유익한 진짜 정보를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선택한 것이 언론이다. 텔레비전 뉴스나 신문기사는 기자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가고 직접 발로 뛰며 검증된 소식을 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언론들이 왜곡된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면 어떻게 될까? 사회에는 혼란이 오고, 갈등이 발생하며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을 때는 엄중한 비판과 처벌이 요구되며, 언론사 안팎의
5월 30일 문경여고 도서관 시청각실에서는 문경문화 특강이 열렸다. 학생들이 문경에서 태어나 자라왔지만 문경에 대해서는 문경새재, 문경사과, 오미자 등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문경여자고등학교(교장 장종환)에서는 우리 지역 문화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문화를 사랑하고 지역 문화에 자긍심을 가질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특강을 열었다. 문경시 문화예술과 엄원식 학예사와 함께 문경 문화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간 여행을 하였다. 광개토대왕 및 장수왕과 계립령 옛길, 왕건과 토끼비리길, 임진왜란과 문경새재길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지역이 역사속에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학생들은 특강시간이 너무 짧아서 준비한 강의 내용을 다 듣지 못해 아쉬워했다. 빠른 시간내에 다시 특강을 열어 주기를 희망하였다.
기후변화특강 소식-지구온난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어요.5월 26일 문경여자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는 "지역기후변화 과학의 이해" 라는 주제로 환경 특강이 열렸다. 대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오용진 사무차장은 지구온난화가 발생하는 과학적 원리와 지구온난화가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하였다. 지구온난화가 가져올 기후변화가 인간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환경파괴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기후변화와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탓에 이날 특강에 90 여명의 학생들이 강의실을 가득 채웠다.김ㅇㅇ (3학년)은 "특강을 듣고 나서 지구 온난화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학교에서 하고 있는 재활용 자원 분리수거의 필요성을 다시 실감하게 되었다. "김ㅇㅇ양(2학년)은 "현재와 같은 추세 대로라면 2100년쯤이면 우리나라 기후가 필리핀처럼 변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 고 소감을 밝 혔다.과학중점학교인 문경여자고등학교(교장 장종환)는 학생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매월 2회 인문융합 특강교실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