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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내가 Alone이 아니게 만들어 주는 힘’

세계 언론 자유의 날 글쓰기

언론, 내가 Alone이 아니게 만들어 주는 힘

(세계 언론 자유의 날 글쓰기)

 

 

2017년 대한민국이 그 어느 때, 어느 곳보다 언론의 취재와 보도의 자유가 중요시 되고 있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감할 것이다. 짧은 시간 속에서 큰 변화를 겪은 우리 국민들에게 시발점이 된 것이 바로 어느 한 언론사의 용기 있는 보도였기 때문이다. 언론에 있어서는 자본도, 기술도 필요 없다. 정직하고 진솔한 기자 정신만이 좋은 기사를 쓰는 것의 열쇠인 것이다. 대한민국의 판도를 바꾸어 놓은, 누구나 아는 그 사건이 메이저 언론 3사가 아닌 한 케이블 방송사에서 맨 처음 보도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사진출처-구글 검색)


몰아치는 정보의 바다 속에서 유익한 진짜 정보를 찾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선택한 것이 언론이다. 텔레비전 뉴스나 신문기사는 기자들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가고 직접 발로 뛰며 검증된 소식을 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언론들이 왜곡된 정보를 사람들에게 전달한다면 어떻게 될까? 사회에는 혼란이 오고, 갈등이 발생하며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언론이 잘못된 정보를 전달했을 때는 엄중한 비판과 처벌이 요구되며, 언론사 안팎의 유혹을 견뎌낼 수 있는 정직함이 기자들에게 필요로 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지키려고 한 것이 있다. 바로 참정권과 집회·결사의 자유, 그리고 언론의 자유 보장이다. 예로부터 통치자들은 민심을 얻기 위해 가장 먼저 언론을 장악하는데 집중했다. 언론은 일종의 프로파간다를 수행하기에 매우 적절한 매체이기 때문이다. 일반 대중들이 자주 접하는 언론을 통해 집권하고 있는 체제에 대한 우호적인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한다면 이것이 곧 민심을 얻게 되는 가장 빠르고 손쉬운 길이라고 생각한 것이 이유다. 이는 실제로 유럽을 장악했던 나치가 라디오를 통해 나치즘을 전파한 것을 빗대어 라디오를 괴벨스의 입이라 부른 일화를 통해 언론의 어마어마한 힘을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다.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언론은 주위에 도사리고 있는 유혹들 속에 놓여있다. 그 유혹은 부적절한 정보를 제공하기를 바라는 정치인이나 사업가일 수도 있으며 정보를 빌미로 대가를 바라는 취재원일수도 있다. 혹은 취재과정에서 얻은 정보를 부당하게 이용해 이익을 취하고 싶어 하는 기자 자신의 마음 속 이기심일 수도 있다. 과연 언론이 이러한 유혹을 뿌리치고 중도에 서서, 제 역할을 수행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말 그대로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지 않고 그들이 자유롭게 취재하고 보도할 수 있도록 자유를 보장해 주는 것이다. 언론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그들이 무절제하게 활개치게 내버려 둔다는 의미가 아니다. 강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정보의 가치를 고려해 정직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취재원과 취재하는 기자의 안전한 삶을 보장해 준다는 의미이다. 정치인의 눈치를 보지 않고 비리를 보도할 수 있으며 사업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탈세를 보도할 수 있어야만 이 사회가 극단적인 악으로 달려가는 것을 견제할 수 있으며 좀 더 투명한 사회로 향하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때문에 법적으로 이들의 자유가 완벽히 보장되어야만 한다.

두 번째로는 언론의 기사를 소비하는 대중이 비판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괴벨스의 입처럼 잘못된 정보가 언론을 통해 퍼져나갈지라도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언론의 정보를 스스로의 가치중립적 관점에서 소비한다면 슬기로운 대중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조건적으로 언론을 믿고 이리저리 선동당한다면 언론에게 과도한 힘을 부여되어 또 다른 혼란이 야기될 것이다. 적어도 2~3개 이상의 언론사의 뉴스를 비교해 보며 다양한 관점에서 기사를 접하고 스스로 책을 읽거나 토론하는 방식으로 곧이곧대로 믿기보다 깊은 생각 후에 결론을 내리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로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 이는 모든 사회문제의 해결방안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해도 방송사의 용기 있는 보도 이후에도 사람들이 에이, 세상이 다 그런 것 아니겠어? 나 하나 들고 일어나서 불만을 표출한다고 이 세상이 바뀌지는 않을 거야라며 부정적이고 체념적인 자세로 일관했다면 영영 우리의 권리를 빼앗긴 채로 도태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불의를 타도하고 정의를 되찾았기에 언론의 도움과 합쳐 시너지적인 효과를 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언론이 주는 정보를 객관적으로 판단, 조합해 올바른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한 발자국 진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예고되는 지금, 정보의 중요성의 날로 커지고 있고 언론의 중요성 또한 그에 상응하여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정보를 미디어 매체를 통해 얻는 만큼 나 자신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언론은 빠질 수 없는 핵심요소이다. 나와 사회, 나와 언론. 언론은 나를 혼자가 아니게 만들어 주는 힘이다.

 

(괴벨스(Goebbels):

http://www.joongdo.co.kr/jsp/article/article_view.jsp?pq=201605160559)

([역사 속의 인물] 히틀러의 입, 요제프 괴벨스

:http://www.imaeil.com/sub_news/sub_news_view.php?news_id=54820&yy=2014)

(괴벨스의 거짓말 철학, 나치의 유대인 학살

:http://kimstreasure.tistory.com/811 )

(연합뉴스 속보

:http://news.naver.com/main/list.nhn?mode=LPOD&mid=sec&sid1=001&sid2=140&oid=001&isYeonhapFlas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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