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를 두고 일본이 항의하자, 우리나라가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삭제해준 일이 있었죠. 곧 치러질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서도 독도의 영유권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대회 공식 사이트의 지도에 독도를 일본 땅인 것처럼 표기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우리 정부와 국민은 크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일 간 독도 영유권 분쟁은 걷잡을 수 없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도, 일본도 서로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우리는 무작정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주장할 것이 아니라 독도에 대해 객관적으로 공부하여 상대의 주장에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어느 땅이 한 나라의 영토임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크게 네 가지 증거가 필요합니다. 바로 역사적 증거, 국제법적 증거, 지리적 증거, 실효적 지배증거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역사적 증거는 역사적으로 어느 나라에 소속되어 지배를 받았는지, 국제법적 증거는 영토 소속이 국제법적으로 인정을 받았는지, 지리적 증거는 본토에서 얼마나 가까운지, 실효적 지배증거는 현재 어느 나라가 지배를 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도 역시 네 가지 증거에 근거하
최근 마을교육공동체가 전국적으로 널리 확산되고 있다. 마을교육공동체란 학교의 교육력 제고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학교, 마을, 교육청, 지자체, 시민사회, 주민 등이 협력, 지원, 연대하는 교육공동체이다. 지역의 교육 문제를 학교에만 위임하지 않고 학교, 학생, 학부모, 지역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것이다. 왜 마을교육공동체인가? 원래 교육과 돌봄은 그 지역의 공동과제였다. 그러나 근대 학교의 등장과 함께 교육은 국가 책무로 이관되었고 지역과도 분리되었다. 더욱이 급속한 도시화로 인하여 마을 공동체는 약화되었고, 학교는 학생들의 앎과 공동체적 삶을 통합시키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 학생들의 교육 수준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학생들의 폭력과 범죄, 일탈행위의 잔혹함과 그 빈도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앎과 삶이 동떨어진 교육’으로 인해 지역과 학교 모두 여러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이는 한 아이가 온전하게 성장하도록 돌보고 가르치는 일은 한 가정만의 책임이 아니며, 이웃을 비롯한 지역사회 또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다. 또한, 지역 사회의 다양한
자유학기제란 ‘교육은 양동이를 채우는 일이 아니라 학생들의 마음속에 불을 지피는 일이다.’라는 말처럼 기존의 수업 방식에서 탈피하여 학생 개개인의 꿈과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이다. 정부는 2018년부터 기존의 자유학기제를 확대하여 자유학년제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학생들은 오전에는 전 과정에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교과수업을, 오후에는 주로 진로탐색 활동, 주제선택 활동, 예술·체육활동, 동아리 활동 등의 자유학기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학생들은 지필평가를 치르지 않고 생활기록부에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어떤 수업활동을 하고 어떻게 평가를 받았는지 적히게 된다. 그러나 KDI가 최근 발간한 '자유학기제가 사교육 투자에 미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월 소득이 600만원 이상인 고소득 가구(학생수 2만7735명)는 자유학기제가 시행되면서 사교육 참여율이 15.2%p 상승한
9월 7일 서울 계성고등학교 계성샛별 사회적 협동조합 학생 조합원 및 이사 11명과 사회적 협동조합 관계자 5여 명이 본교 사회적 협동조합인 매점을 견학하기 위해 문경여자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양교 학생 및 관계자들은 본교 매점 ‘오얏꽃 필 무렵’을 둘러보고 각 학교 사회적 협동조합의 운영 과정과 사업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는 문경여고가 학생 조합원을 늘이고 사회적 협동조합에 관한 학생들의 인식에 변화를 주고자하는 계성고에게 본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생 봉사제’를 제안하고,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와 조합원 교육 방안을 찾고 있던 문경여고에게 계성고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등 각 학교 사회적 협동조합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현대사회는 과학 기술의 발전에 맞추어 하루하루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처럼 급변하는 사회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식을 활용하는 능력이 절실하다. 다시 말해,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을 때 자신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력을 습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래 사회에서는 각 학문의 개별적 특성을 강조하기보다 타학문과 협력·보완하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하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STEAM교육은 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Arts(예술), Mathematics(수학)의 약자로 좁은 의미에서는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의 융합교육을, 넓은 의미에서는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의 흥미와 이해를 높이고 과학기술 기반의 융합적 사고력과 실생활 문제 해결력을 배양하는 교육을 뜻한다. STEAM교육은 지식을 왜 배워야 하는지, 어디에 사용할 수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이미 누군가 완성해놓은 지식을 정해진 위계에 따라 순서대로 배웠던 이전의 주입식·암기식 교육방식과 다르게 주어진 문제를 학생이 자발적으로 재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여러 분야의 학문을 통합하여 사고하고 스스로 지식을
시대가 바뀌면서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사회를 지배하는 패러다임이 바뀐다. 산업사회는 성장 중심의 사회로 숙련되고 근면한 태도가 중요시 여겨졌고 지식정보사회에서는 육체노동 대신 지식노동이 중요해졌다. 그러나 지금은 소프트웨어혁명으로 지식창조사회, 즉 융합기술이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개인과 기업, 그리고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이 필요해진 시대가 온 것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은 컴퓨터적 사고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으로, 프로그래밍 언어 습득 자체보다 사고를 절차화 하는 과정(알고리즘)을 통해 논리력과 문제해결력 등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는 기본 소양 증진에 목적을 둔다. 즉, 컴퓨터 없이 컴퓨터 원리를 놀이 형식으로 배우는 언플러그드 교육을 통한 소프트웨어 교육도 가능하다는 말이다. 미국 9개 주, 일본, 중국, 이스라엘, 에스토니아, 핀란드 등은 일찌감치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도 뒤따라 2015년 교과과정을 개정하면서 올해부터 학교 정규과정에 소프트웨어 교육을 포함시켰다. 올해 소프트웨어 교육은 중학교에서 정보 과목으로 34시간, 내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실과 과목에 연간
탄소 소재란 구성 원자 대부분이 탄소 원자로 이루어진 소재를 의미하며 최근에는 그래핀, 탄소나노튜브, 탄소나노섬유 등과 같은 초고온, 초경량, 초내마모성, 초전도 등 극한의 물성을 가진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를 지칭하는 말로 사용된다. 탄소 원자는 다른 원소에 비해 작고 가벼우며 매우 강한 결합력을 가질뿐만 아니라 4개의 결합자리로 무한한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탄소 소재는 극한의 물성을 갖는다. 탄소 소재의 일종인 탄소나노섬유는 탄소를 90%이상 포함하고 굵기가 1μm 미만인 섬유상 물질을 뜻한다. 탄소나노섬유는 탄소 소재 중에서도 높은 인장강도, 낮은 열팽창률, 높은 열전도율, 전기전도성, 내화학성, 내식성으로 인해 항공우주, 토목건축, 무기, 자동차, 패션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탄소섬유는 그 자체로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소재와 융합을 통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쉽다. 따라서 탄소섬유의 새로운 응용 분야를 끊임없이 만들 수 있다는 점과 그 적용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 타 물질에 비해서 뛰어난 물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탄소나노섬유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탄소/탄소 복합재는 산화 분위기에서 대략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