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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소식

(4.16) 세월호 7주기 추모행사

'아젠다와 유네스코 학생들의 참여'

‘4월에 핀 꽃이 시들지 않고 16일에 뜬 별이 가장 빛났다.’

 

문경여자고등학교(교장 김진태)는 지난 416, 세월호 사고 희생자 7주기를 맞아 그 날을 기억하는 추모 행사를 진행하였다. 행사는 본교 2(1학년 층)3(2학년 층)에서 진행되었으며, 본교 동아리 아젠다유네스코학생들이 주도하여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엽서 쓰기, 노란 리본 배지 나눔 등을 진행했다. 점심시간에 걸쳐 진행된 행사는 유독 학생들의 열정이 돋보였다. 많은 학생들은 행사에 일찍 참여하고 싶은 마음에 밥을 일찍 먹고 글을 쓰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등 행사의 의미를 일찍부터 상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4.16 세월호 참사는 2014416일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면서 승객 304(전체 탑승자 476)이 사망·실종된 대형 참사다. 특히, 이 여객선에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탑승하고 있어 국민에게 큰 슬픔을 전해주었다. 201410월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이 사건의 원인을 화물 과적, 고박 불량, 무리한 선체 증축, 조타수의 운전 미숙이라고 밝혔다. 이후 20173'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특별법'이 합의되면서 세월호 선조위가 출범했고, 이에 세월호 인양과 미수습자 수습·수색 등이 이루어졌다. 현재 사망자 수는 299, 생존자 수는 172, 실종자 수는 5명이라고 알려져 있다. 세월호 참사 당시 300여명의 승객들을 두고 나간 이준석 선장은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며, 그 외 선원 14명은 징역 16개월~ 12년까지 선고되었다.

 

세월호 행사에 참여했던 아젠다 동아리 장 김지원 학생은 벌써 단원고 언니, 오빠들이 별이 된지 7년이나 되었다. 14년도 그 당시엔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고 학교에서 진행하는 캠페인 활동도 잘 없었지만, 이번 캠페인 활동을 계기로 학생들과 함께하는 추모활동을 해서 뜻 깊었고 조금이나마 유가족분들에게 위로를 전해 줄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 많은 희생자분들을 평생 기억하고, 세월이 지나도 절대 잊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유네스코 동아리 장 김하람 학생은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기억하며, 슬퍼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로 인해 나도 더불어 기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인상 깊었고, 다음에도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아젠다 동아리와 피드백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함께할 수 있어 기뻤고 다음에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다음에는 규모를 더 크게 해서 뱃지의 수도 늘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월호 참사는 여전히 많은 언론에 회자가 되고 있으며, 아직까지 피해자나 유가족을 조롱하는 말부터 그에 대한 가짜 뉴스가 나오고 있다. 유가족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익명성 뒤에서 남에게 상처 입히는 그들에 대해서 생각해보며, 우리가 더 많은 인식 개선 활동들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벌써 7년이 지났다. 초등학교 4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이 된 기자는 들뜬 마음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다 참사를 겪은 모든 학생들과 승객 모두에게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해드리고 싶으며, 유가족 분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해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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