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여자고등학교(교장 김진태)는 4월 2일 2021년도 ‘한림원 석학과의 만남’ 강연을 시행하였다. 이날 강연은 1,2학년 학생과 관련 진로를 꿈꾸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소속 임융호 교수가 ‘생명공학’에 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994년 설립된 곳으로 ‘석학들의 역량을 모아 국가과학기술 발전 선도’의 목표 아래 정회원, 종신회원, 차세대회원, 외국인 회원, 명예 회원 등으로 구성되어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이다. 과학중점고등학교인 문경여자고등학교는 매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교수를 초청하여 강연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강의를 해주신 임융호 교수는 건국대학교 KU 융합과학기술원 융합생명공학 교수이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농수산학부 정회원으로 2021년 2월 아토피 피부염 억제물질 개발을 한 건국대 연구팀에서 약물 설계를 주도하였다. 

 임융호 교수는 문경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경제포럼 선정 10대 미래 유망기술 중 하나인 생명공학을 소개하며 강의를 시작하였다. 또한 실시간 액체 생체검사, 디지털 치료제, 조직 내 노화 세포 제거기술 등 바이오 미래 유망기술 또한 소개하며 생명공학의 개념과 활용 분야를 친절하게 학생들에게 설명하였다. 그 이후에는 학생들에게 작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COVID-19에 관하여 발생, 감염 원리, 예방 대책, 백신 제작 원리 등을 설명하였다. 더불어 여러 가지 가짜 뉴스나 잘못된 정보에 속지 않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함을 이야기하며 학생들에게 그 방법 또한 안내하였다. 이후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 주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1학년 박OO 학생은 ‘평소 생명공학에 대해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그 막연함이 사라진 것 같아서 좋다. 그리고 평소 공부를 하는 것에 있어 왜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강연 중 내용을 통해 공부를 해야 하는 동기를 부여받았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또한, 강연을 주관한 박은성 교사는 ‘우리 학교는 과학 중점 학교로 학생들에게 기초부터 심화까지 다양한 과학적 학습의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강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실험, 탐구 등의 활동도 많아 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단순한 일회성 경험이 아니라 지속해서 기회를 받아 졸업 후 과학 관련 진로로 진학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지속해서 더 좋은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