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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 리포트

문경여고 숲사랑 소년단 환경 보호 활동

8월 26일 문경여고 숲사랑 소년단 동아리 학생들이 문경새재 환경 보호 캠페인 및  문경새재 생태 공원 탐방을 다녀왔습니다.  학생들의 활동 소감문을 실었습니다.




문경새재 환경 보호 활동

신수용 (2409 문경여고 숲사랑 봉사단 대표)

 숲 사랑 소년단 문경새재 팻말, 2관문까지의 청소 캠페인은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끝났지만, 그 전 소년단 문경새재 활동을 위해서. 무척이나 많은 준비를 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넣기 위해서 같이 노력한 부회장, 그리고 김동준 선생님께 크나큰 감사를 보낸다.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기 위해서 간단히 일정을 여러 번 짜봤는데, 내가 회장이 되어서 인솔과, 주변 조사, 관리 사무소까지 연락한 건 처음이여서 다시 여러 번 일정을 확인한 것 같다. 출발하기 전, 도시락 준비 시간을 착각하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다행이도 순조롭게 출발하였다. 버스 시간표를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 주변에 계신 어떤 할아버지께 시간을 물어보던 중, 그 분이 생태 해설사로 문경새재에서 일하고 계시고, 지금 그 쪽으로 가신다고 말씀하셔서 정말 인연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예전에 친구들과 문경새재를 가본 적은 있지만, 2년 전이고, 내가 모든 아이들을 책임지고 있다는 생각에, 버스를 타는 동안에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문경새재 관리사무소에서 사전에 전화하여 가져오기로 명단을 제출한 후, 물품을 받고, 출발 직전 사무소 직원 분께 도움을 얻어 문경새재 관리 사무소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




발로 걸을 수 있게 준비해 둔 곳이 있었는데, 이왕 환경 캠페인을 하러 왔으니, 진짜 제대로 해보자라는 마음에 맨발로 2관문까지 가기로 결심했다. 나는 팻말팀이여서 구호를 외쳐야 했지만, 다들 쑥스러워서 말이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렇지만, 다같이 한 번 외치고 나니까 언제 그런 마음이 들었냐는 듯 자연스럽게 말이 나왔다. 2관문까지 가는 길이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중간 중간의 등산객들 분이 열심히 하라고 외쳐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고, 더 크게 외칠 수 있었다. 다른 단원들이 힘들고, 대충하지 않을까란 안 좋은 생각이 처음에 들었지만, 그렇게 열심히 하고 쓰레기를 더 주우려고 경쟁하는 단원들을 보니 흐뭇했다. 이후, 생태공원으로 갔는데, 당연하듯 아침에 보았던, 할아버지가 계셨고, 모두를 웃으며 반겨주셨다. 다른 해설사 분께서 해설을 시작하셨고, 생태공원을 따라 꽃과 나무, 이름의 유래도 상냥하게 설명해 주셨다. 물에 사는 창포와, 땅에서 자라는 꽃창포의 다른 점을 물어보기도, 야생화를 식용으로 먹을 수 있는가 같은 설명을 들으면서 궁금한 사실에 대해서 물어보았고, 물론 친절하게 답변해주셨다. 예약할 때, 1시간이 걸린다는 말과는 달리 40분 정도로 해설을 마무리 되었고, 각자 자유 시간을 가지고, 버스를 타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무척 힘들었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단원이 나는 절 때, 쓰레기 버리지 말아야지라고 말한 적 있는데, 내가 버린 쓰레기로 자연이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쓰레기를 찾아내는 일도 큰 일이라고 생각한다. 노력한 만큼 얻어진 것이 많았던 활동이라고 생각한다.

 

 

문경새재 환경봉사를 다녀와서

오지윤(문경여고, 1학년)

 

오늘 숲사랑 소년단에서 문경새재에 봉사하러 간다는 소식에 자습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숙사에서 자고 아침 먹고 나왔다. 친구 유경이를 만나고 약속장소로 갔다. 버스시간에 맞춰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했다. 이렇게 봉사활동을 가는 건 처음이라 기대도 되고 설레였다. 잘 못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봉사에 잘하고 못하고가 어디 있겠냐라고 생각했다. 마을버스로 가는 문경새재는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우리집 가는 것처럼 40분정도 걸릴 것이라 생각했지만 50분이나 걸려다. 평소 같으면 한숨자고 내렸을 테지만 기대되는 탓일까 아님 걱정된걸까 잠이 오지 않았다. 도착하자마자 언니를 따라 관리사무소로 갔다. 봉사하러 왔다고 하니 쓰레기봉투와 집게를 주셨다. 드디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신이 났다. 관리사무소에 사진을 찍는 순간부터 쓰레기만 보고 다녔다. 내 앞에 쓰레기 줍는 팀이 먼저가고 있어서 딱히 주울 것은 없었지만 다른 애들보다 더 많이 줍기 위해 뛰어 다니기도 하고 장난도 쳤다. 1관문을 지나고 얼마안가서 발 씻는 곳이 나왔다. 그 옆에는 신발장이 있었다. 처음에는 우와~!하고 신기해하기만 했지만 소년단 팀 내에서 우리도 맨발로 걸을래? 하는 얘기가 나왔다. 맨발로도 걸을 수 있다하니까 한 번 걸어보고 싶었다. 처음엔 아파서 아아악 하는 소리를 냈지만 곧 좀 익숙해졌다. 올라가면서 깨달아다. 더 이상 이 아픔이 익숙해지지 않는다는걸.. 점점 덜아프다가 어느 시점에서는 별로 안 아프겠지 하는 내 생각과는 달리 계속 아팠다. 그 이후에 좀 깨달은 것은 쓰레기 줍기 팀에 나빼고 아무도 신발을 벗지 않았다는 것이다. 쓰레기를 주울려면 도로 가장자리로 가야하는데 도로 가장자리는 맨발로 걷기가 불편할 뿐 만 아니라 아프고 위험하기까지 했다. 핑계로 들릴 진 모르게지만 난 가장자리 밖으로 가면서까지 쓰레기를 주울 생각을 하지 못했다. 대신 신발신은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집게로 최대한 멀리 벋어 주웠다. 2관문은 걸어도 걸어도 보이지 않았다. 발목에 무리가 간다라는 생각이 들자 2관문에 도착했고, 사진을 찍고나서 옆 휴게소에 들러 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해다. 내려갈 생각에 즐거웠다. 내려가서 밥을 발리 먹고 싶었다. 내려가는데 발이 더욱 아팠다. 무게중심이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돌이 발을 더 아프게 했다. 발 씻는 곳에서 발을 씻고 신발을 신으니 양말이 이렇게 부드러운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려와 쓰레기와 집게를 반납하고 밥을 먹을 때 발에만 신경이 쓰여 잊고 있었던 것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지나가면서 아이구 착하네~ 감사합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와 같은 감사의 표시, 같은 마을이라는 것을 표현해주신 분들이 아주 아주 많았다. 내 인생에서 이렇게 칭찬을 많이 받아본 것도 처음이고 다들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자는 우리의 팻말에 공감하고 실천하겠다는 사람들을 보며 가슴이 따뜻해졌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같이 이렇게 장난친 것도 오랜만이고 운동도 오랜만이라 힘들고 지쳤지만 새로운 추억과 경험을 쌓은 것 같아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다. 앞으로도 숲 사랑 하는 활동을 많이 해서 더 좋고 즐거운 경험 활동 했으면 좋겠다.

 

 

소감문

2402 권예지

 

826일 토요일, 버스를 타고 문경새재로 출발했다. 아침 일찍 가는 거라서 좀 졸렸지만 숲사랑소년단 활동을 위해서 참았다. 버스를 타기 전에 우리와 같이 문경새재로 향하는 아저씨를 만났었는데 그 아저씨는 우리가 다음에 갈 문경새재 자연 생태공원에서 일하시는 분이셨다. 뭔가 나중에 만날거라고 생각하니 반가웠다.

우리는 문경새재에 도착하고 관리사무소로 향했다. 관리 사무소에서 쓰레기 봉투와 집게를 받고 팻말을 드는 아이들은 팻말을 들고 2관문을 향해 걸어갔다. 처음에는 쓰레기가 별로 없어서 쓰레기 봉투를 별로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가다보니 풀밭이나 구석진 곳에 쓰레기가 숨어있었고 심지어 유리조각 같은 것들도 있었다.

걸어가다 보니 중간에 맨발로 걸을 수 있게 신발장이 놓여있었다. 몇몇 애들은 그 곳에 신발을 넣어두고 맨발로 걸어갔다. 나는 쓰레기를 밟을까봐 신발을 벗지 않았다. 수용이와 일정표를 짜면서 다른 애들이 싫어할까봐 살짝 걱정했었는데 활동에 굉장히 열심히 참여하고 즐거워하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팻말을 든 아이들은 처음에는 부끄러워서 말을 잘 못했지만 나중에는 다같이 자연을 사랑합시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더 나아가 지나가는 분들에게 인사까지 했다.

2관문까지 올라왔을 때 다 같이 기뻐하며 단체사진을 찍었다. 지나가던 아저씨가 우리를 보더니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셨고 덕분에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고 이제는 2관문에서 관리사무소까지 내려갔다. 올라오면서 쓰레기를 많이 주었기 때문에 내려갈 때는 별로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쓰레기는 여전히 많았다. 올라오면서 발견하지 못한 것들과 아마도 새로 버려진 쓰레기들인 것 같았다. 내려올 때는 올라올 때 체력을 많이 써서 그런지 올라올 때보다 훨씬 힘들었다. 그래서 다 같이 관리사무소에 도착했을 때는 2관문에 도착했을 때보다 더 기뻤다.

관리 사무소에서 봉사활동확인서를 받은 뒤에 미리 사온 점심을 먹었다. 시간이 좀 지나서 식어있었지만 고생한 뒤에 먹는 밥이라서 맛있었다. 밥을 먹고 잠깐 마트에 들렸는데 오미자와 사과로 만든 상품들이 많이 있었다. 그 중에서는 학교에서 자주 나오는 사과주스도 있었다. 나는 그 곳에서 블루베리를 사먹었다.

다음에 우리는 문경새재 자연 생태공원으로 갔다. 그 곳에서 아침에 만난 아저씨와 만났다. 아저씨는 우리를 반가워하셨다. 하지만 우리에게 해설을 해주시는 분은 다른 분이셨다. 친숙한 인상의 여성분이셨다. 그 분은 우리에게 생태공원을 안내해주셨다. 그 곳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있었다. 기억에 남는 것은 우선 둥글레차의 둥글레, 나는 당연히 잎을 우려서 만든 게 둥글레차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둥글레 뿌리로 차를 만드는 것이였다. 그리고 도토리 6형제 중의 하나인 상수리 나무와 옥비녀를 닮은 옥잠화도 기억에 남는다.

나는 이번 활동을 통해서 자연을 좀 더 아끼게 된 것 같다. 직접 자연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함으로써 아직도 자연을 이렇게 더럽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화가 났고 더럽혀진 자연을 내가 깨끗하게 해주고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식물에 대한 지식을 얻고 그 동안 이름만 알고 보지는 못했던 식물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숲사랑소년단으로서 이런 좋은 활동들을 많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숲사랑 소년단 활동 소감문

 

1406김유경

 

처음 숲사랑 소년단을 신청 하고나서 활동하기 전에는 활동을 자주 못 할 것 같다고 하셔서 사실상 활동을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활동을 하게 되어서 좋았다. 활동장소는 문경새재였는데 어릴 때 이후로 문경새재는 가보지 않았고 부모님이 바쁘셔서 갈 수 있는 시간도 없었는데 활동 하러 가는 장소가 문경새재여서 오랜만에 가는 거이라 그랬는지 가기 전에 들뜬 마음으로 출발했던 것 같다. 활동은 쓰레기 줍기, 팻말을 들고 자연을 사랑합시다.’ 외치기로 33명씩 두 팀으로 나뉘어 2관문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와 점심을 먹고 문경새재에 있는 생태공원에 가서 해설가 분께 여러 야생화들에 대해 해설을 듣고 보고서를 쓰는 것 이였다. 처음 팻말을 들고 2관문으로 가기 전에 819일 날 문경새재에서 맨발로 걷기 행사가 있었는데 우리가 활동을 갔던 826일에도 맨발로 걷는 사람들이 몇몇 있어서 나도 친구들과 함께 2관문까지 맨발로 걷기를 하였다. 2관문까지 올라가면서 우리가 활동하시는 것을 보시고 대학생 분들이나 다른 지역에서 문경새재를 탐방하러 오시거나 운동하러 오시는 분들께서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시면서 사탕이나 과자를 나누어 주셨다. 그 덕분인지 힘들 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2관문까지 갔다가 다시 출발지점에 돌아가며 한 생각이 숲사랑 소년단에 신청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뿌듯했다. 그러고 점심을 먹고 문경새재에 있는 생태공원을 갔는데 어렸을 때는 그저 생태공원 안에 있는 동물들만 구경하고 나왔는데 이날처럼 꽃에 관심을 가지고 해설을 들으며 여러 야생화들에 대해 설명을 듣고 야생화들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 모든 활동이 끝나고 집에 돌아갈 때 굉장히 뜻깊은 활동으로 하루를 보내서 좋았다. 어렸을 때는 가족이랑 문경새재에 갔을 때는 문경새재가 이렇게나 좋은 곳인 지는 잘 몰랐지만 이렇게 문경새재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서 좋았고 우리가족 다 같이 문경새재에 한 번 더 문경새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다음에는 숲사랑 소년단 애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고 숲사랑 소년단에서 여러 활동들을 하러 많이 다녔으면 좋겠다.

 

 

 

 

숲사랑소년단 조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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