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일 문경여자고등학교(교장 백낙중) 재학생 10명은 문경관광호텔에서 이화 김영숙 장학회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이화 김영숙 장학회(회장 고규환)는 고규환 아세아시멘트 고문이 먼저 세상을 떠난 문경여고 출신 아내(고 김영숙 동문 제5회)를 대신하여 못다 한 후배와 모교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출현한 발전기금 3억 2000만 원으로 설립하였다. 장학회는 ‘’나눔과 배움‘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매년 문경여고 재학생, 입학예정자, 졸업생 가운데 1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 참여한 고규환 장학회장은 “어머니로부터 받은 배움과 나눔의 자세를 나는 학생들에게 학생들은 타인에게 전해주면 좋겠다. 70년대 현명한 어머니들의 모습이 대한민국을 발전으로 이끌어 우리 장래가 밝아졌다. 문경여고 학생들도 이러한 현명한 여성이 되어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장학금을 수여 받은 문경여고 2학년 임가현 학생은 “단순한 장학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늘 배움과 나눔의 자세를 배우게 된 것 같다. 지금은 이렇게 장학금을 받고 있지만 나 또한 훗날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
기사 작성일 : 2017. 03. 27. 스웨덴은 이주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국가중 하나이다.스웨덴은 2015년 한 해 동안 약 16만 명의 난민을 수용하였다. 현재 EU국가에서 독일에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난민을 많이 수용하고 있으며, 모든 이민자들에게 영주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인도주의적인 난민 포용책을 통해서 스웨덴은 '난민들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특히,난민들에게 거주지를 제공하기 위해서숙박 수용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음에도, 유람선인 크루즈 선박들을 숙박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해오고 있다. 크루즈 선박은 난민 수천 명에게 거처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난민들이 난민신청이 받아들여지기까지 1년간의 조사 기간에 머물 것으로전해진다. 제 5회 MG-MUN '유럽 난민사태에 대한 국제적 관심과 노력을 촉진하는 방안(Promoting International Effort to Alleviate the European Migrant Crisis )'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기사 작성일 : 2017. 09. 11. 산업혁명으로 생산성이 눈부시게 향상되어 오늘날에는 19세기 같은 물질적인 결핍이 사라졌다. 하지만 저개발국의 빈곤 문제는 아직도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버려지는 음식물이 산을 이루는 이 풍요의 시대에 왜 굶주리는 사람들이 존재할까? 몇몇 사람들이 기아의 원인을 두고 그들이 게을러서라거나 자연환경이 농사에 적합하지 않아서, 혹은 아직 모든 인류가 먹기에는 식량 생산량이 부족해서라고 이유를 댄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문제의 핵심은 사회구조에 있다고 지적한다. 즉, 분배의 문제라고 본다. 필자는 이에 덧붙여 처음부터 불공정한 세계화 또한 양극화를 심화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세계화’란, 국경을 넘어 전 세계가 긴밀하게 상호의존하며 단일한 체제로 통합되어가는 현상을 뜻한다. 전 세계 사람 모두가 잘 살 수 있다고 믿었던 자유무역은 강대국과 다국적 기업에게나 이로울 뿐, 빈곤국에게는 그저 울며 겨자먹기일 뿐이다. 저개발국의 기업과 농민, 노동자들은 생존권을 잃어버리고 빈곤의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말 그대로 저개발국은 강대국들에게 종속될 뿐이다. ‘경쟁’은 경쟁하는 당사자들끼리 출발선이
기사 작성일 : 2017. 10. 26. '정보사회'는 정보 통신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지식과 정보가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고, 정보산업이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사회를 말한다. 필자는 정보사회를 정치적인 측면과 경제적인 측면으로 나누어 사고해 보았다. ■민주주의의 진전 일부 사람들은 사회저 약자의 정보 불평등 문제를 근거로 정보사회의 미래를 경고한다. 게다가 조지오웰의 ‘1984’에서는 정보사회가 민주주의의 장애물로 그려진다. 그러나 실제로 정보불평등 지수는 감소하고 있으며(소통을 꿈꾸는 토론학교 사회.윤리 참고), 오히려 전자 민주주의의 확산으로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현대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을 통해서 시공간적 제약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예전에는 수동적으로 국가의 정책을 받아들였지만, 이제는 다양한 정보 매체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여전히 정치인이 정치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힘이지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포털 사이트를 통해 참여하는 일반 대중도 중요한 정치세력이 되었다. ■사회적 불평등의 감소 또한 정보사회는 지식과 정보가 부가가치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산업사회와 다르다. 산업
기사 작성일 : 2017. 08. 30. 법정스님의 '무소유'는 맑은 가을 하늘 아래 고요하고 아늑한 산길을 따라 거니는 듯한, 고상한 문체의 수필 서른다섯 편으로 엮어진 책이다. 그렇기에 바쁜 일상에 무겁고 혼탁해진 영혼을 깨끗하게 씻어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필요에 따라 가졌던 것이 도리어 우리를 부자유하게 얽어맨다고 할 때 주객이 전도되어 우리는 가짐을 당하게 된다. 그러므로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흔히 자랑거리로 되어 있지만, 그만큼 많이 얽혀있다는 측면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책에 나오는 구절이다. 사실 필자는 종교적인 입장을 가진 사람들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법정 스님은 종교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인생의 진리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정말 추앙받는 것이 당연한 인물임을 느꼈다. 법정 스님은 정성스레 길렀던 난초 두 분을 애지중지 가꾸고 난초에게 집념하면서, 온몸으로 그리고 마음속으로 절절히 집착이 괴로움인 것을 느끼게 되었다.필자 또한 법정 스님의 경험을 통해서 깨달음을 얻었다. 사람은 어쩌면 보편적으로 누구나 소유욕, 집착이 내재되어
기사 작성일 : 2017. 12. 30. 조선후기, 실학사상의 대표 인물이자 조선 최고의 정치 경제학자로 불리었던 다산 정약용. 그가 쓴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그의 아들과 제자들에게 올바른 처신의 중요성을 일깨웠듯이, 현대인들에게도 올바른 처신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200여 년 전, 한 외로운 학자의 편지는 오랜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빛바래지 않고, 오히려 더욱더 빛을 발한다. 정약용이 그의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엄격하지만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의 마음씨가 잘 드러나 있다. 이는 아버지가 자식을 살인하는 일이 발생하는 현대의 각박한 세상 속에서, 진정한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돌이켜보게 한다.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가난한 제자들의 생계까지 염려해주는 자상한 스승의 마음씨가 잘 드러나 있다. 지금처럼 교권이 땅에 떨어지고 흔들리는 때, 이 글들은 진정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돌이켜보게 한다. 필자는 감동과 전율을 이루 말할 수 없는 그 많은 편지들 중에서도 두 부분이 마음속에 와 닿았다. "‘나는 전번에 이리저리해 주었는데 저들은 이렇구나!’하는 소리를 입 밖에 내뱉지 말아야 한다. 만약 이러한 말이 한번이라도 입 밖에 나오면 지난 날 쌓아 놓
기사 작성일 : 2017. 05. 30. 최근 청소년의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청소년의 ‘가면우울증’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우울증의 전형적인 모습은 이유없이 기분이 가라앉거나 항상 어깨가 축 처져있고, 얼굴에 그늘이 보이는 모습이다. 하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청소년기 아이들은 어른들의 우울증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성인에 비해 인지, 사고, 감정 발달이 미숙하여 절망감, 허무감, 죄책감 같은 어른의 전형적인 우울한 감정보다는 다른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일명 소아 우울증을 가면(mask) 속에 감추어진 ‘가면 우울증(Masked depression)’이라고 한다. 학업부진, 게임중독, 비행 등 위장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주변인 뿐만 아니라 아이 자신까지도 그 원인이 우울증임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겉으로 보아서는 쉽게 아이의 우울한 감정을 알아내기가 힘들고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 후에야 비로소 아이의 마음속 저변에 깔린 우울한 감정을 알아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근본적 원인인 우울증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만을 고치려고 들면, 오히려 아이와의 관계만 악화될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청소년
기사 작성일 : 2018. 05. 27. 오늘날 전 세계에는 전쟁과 내전 혹은 종교, 인종, 정치적 의견의 차이에 의한 박해 등의 원인으로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6,500만 명의 난민이 존재한다. 급하게 피난을 떠나온 난민들은 따뜻한 겨울 외투는 물론 담요 한 장, 신발 한 켤레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밤낮의 기온 차가 큰 사막지대에서 수 천 킬로미터를 강행하는 난민들에게 겨울은 유난히 더 혹독하고 춥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난민들을 돕기 위해 유엔난민기구(UNHCR)는 유니클로(UNIQLO)와 협력하여 의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들은 기부 받은 1,000만 벌의 의류를 난민들에게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CSR 캠페인인 ‘1,000만 벌의 도움(10 Million Ways to HELP)’ 캠페인을 지난 2015년 10월 출범했으며, 소비자들의 따뜻한 동참에 힘입어 2016년 5월 기준으로 총 1,037만 벌의 의류를 기부 받았다. 그리고 르완다 기헴베(Gihembe)와 마하마(Mahama)난민촌을 방문해, 약 54만 벌의 옷을 직접 전달했다. 우리들 또한, 전 세계 난민의 복지와 권리 보장에 관심을 갖고, 이번 겨
기사 작성일 : 2017. 03. 24. 태국은 결혼 가능 최저 연령이 만 17세로 법으로 보장되어있습니다. 하지만 농촌지역의 가난한 여자아이들에게는 조혼이 비일비재합니다. 농촌지역의 특성상, 출생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결혼 가능 최저 연령 법을 위반하기가 비교적 쉽기 때문입니다. 관습이라는 핑계 아래, 빈곤한 가정 형편 때문에, 혹은 여자아이는 교육 받을 필요가 없다는 인식 때문에 어른이 되기도 전에 결혼을 시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본인 의사와 관계없이 결혼한 이들의 대다수는 빈곤한 환경 속에서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고 살아가며,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있거나 혹은 남편에게 버림받은 경우가 많습니다. 태국의 여자아이들의 인권 개선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는, 제도적 차원의 노력과 의식적 차원의 노력이 모두 필요합니다.우선법적으로는 정부의 전폭적인 법률 시행 강화가 절실합니다. 결혼 가능 최저 연령법과 출생 신고법의위반자에 대한처벌이 강화되고,농촌 지역에 대한 감시를확대해야합니다. 그리고 더이상 가난을 조혼이 아닌 '교육'을 통해서 해결하도록,보편적 교육 복지제도의 도입이 필요합니다.더불어 의식적 차원으로는 인식 개선 캠페인이절실합니다.정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