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여자고등학교(교장 장종환)은 명품 경북교육 특색 과제 '꿈끼 1만 동아리 육성' 사업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려 '2016 동아리 운영 우수교'에 선정되었다. 우수교에 선정된 학교는 문경여고를 포함 예천여고, 인동고, 진량고, 모계고, 포항제철서 초등학교 등 총 6개교이다. 최우수상은 영주여고가 차지하였다. 우수교는 경상북도 교육청으로 부터 70만원의 시상금도 받았다.문경여고는 오얏학도, 아롱별, ADDICT, HIM, 나이팅게일, 이화배드민턴, CU 등의 동아리가 우수 동아리에 선정된 바 있다. 문경여고에는 총 128개의 자율 동아리가 조직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겨울철 푸른교정 우리밀 가꾸기
사회적 협동조합 문경여고 오얏꽃 필무렵
몇 일전, 한 인간으로서의 삶보다는 ‘여자가 공부 잘하면 안 되는데....’라는 말씀을 하실 정도로 여자로서의 인생에 순종하고 사셨던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 별세 후 ‘이제 엄마는 고아다.’라는 엄마의 말씀에 가슴이 먹먹해지며 이제부터는 내가 엄마의 울타리가 되어 주고 싶다는 당찬 생각을 해보았다. 문득 어머니로부터 들은 왕고모할머니의 인생에 대한 얘기가 생각난다. 평생을 남편의 도박과 외도 및 가정 폭력에 시달리면서도 남편의 혼외 아들까지 6남매를 혼자 양육하고, 가족들의 생계까지 책임지신 그 시대에는 귀감이 될 만한 여성이었다는 말씀과 함께 말이다.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는 나의 말에 어머니께서는 시대와 상황에 따라 인간의 가치관과 생활방식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보다는 열심히 사신 한 사람의 인생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말씀이셨다. 현재에도 여전히 여성을 포함한 약자에 대한 불편한 진실들은 남아있으며, 직면한 현실들은 외면하지 말고 실력과 성실한 생활태도로 극복하여 한 인간으로서의 올바른 삶을 멋지게 살았으면 하는 엄마의 바람을 덧붙이며 말씀하셨다. 여성으로서의 삶? 인간다운 삶? 다른 것일까? 오는 11월 25일은 '세계 여성
경상북도교육청 주관 작가탐방 작가되기 동아리 '유랑' 부원들은 12월 2일 본교 생물실에서 1년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수제 책 만들기 행사를 했다. '유랑'은 경북 작가(이육사, 이상화, 현진건 등)의 문학 작품을 읽어보고 작품 속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파악하며 문학사적 가치 및 내적 의미 관계를 고찰해왔다. 보고서를 통해 문학 작품들을 내면화하고 대구문학관을 탐방하여 생생한 체험을 했으며 작품의 수용에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 봄으로써 창의적인 언어 능력을 함양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1년 동안 써왔던 문학 작품에 대한 보고서, 대구문학관 탐방과 연극 '맛있는 프러포즈' 후기,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 등을 모아 하나의 책을 만들어 봄으로써 문학 작품에 대한 창의적 수용과 생산에 이바지할 수 있었다. 이번 활동은 한지와 전통적인 책 제본 방법인 '오침안정법'을 활용하여 고풍스러운 멋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동아리 부원 1학년 고OO 양(16)은 "활동을 하면서 평소에는 그냥 눈으로 읽기만 했던 작품을 비평해보니 그동안 무심코 지나친 부분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바를 찾을 수 있어서 작품을 깊이 있게 공감할 수 있었다. 1년이라는 길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