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여자고등학교, 문경 출신 김두식 前 콜롬비아 대사 초청 진로 특강

  문경여자고등학교(교장 김진태)는 7월 15일 김두식 前 주콜롬비아 대사를 초청해 진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두식 대사는 문경중학교(24회), 문경종합고등학교(25회)(現 문경공고) 출신으로 외교부 남미과장, 주니카과라 대사, 충청북도 국제관계대사, 주콜롬비아 대사를 역임한 중남미 지역 전문가이다. 현재 서원대학교 객원교수로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특강은 문경여자고등학교 재학생 60명이 참석했다.

  이번 특강은 ‘외교관과의 대화 외교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날, 김두식 대사는 다양한 국외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와 대담을 진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외교란 무엇인지, 우리나라의 외교환경, 외교의 중요성, 외교부 소개 그리고 외교관이 되는 법 등을 담화 주제로 다루었다. 또한, 외교관으로서 가장 필요한 자질인 어학능력, 독서, 사교성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더불어 ‘외교의 정의와 중요성’에 대해 설명을 하며, 많은 사람이 외교라 하면 남을 설득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끄는데 역점을 두지만, 사실 외교란 ‘바깥 외’, ‘사귈 교’로 이루어진 하자 어로 외국과 평화적인 방법으로 관계를 맺고 협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가치는 ‘정직함과 신뢰’라는 말을 전하였다. 특히 과거의 국제정치학이 외교관과 군인의 일로 국한된 것과 대비되게 요즘은 외교의 영역이 정치, 경제 군사는 물론이고 문화와 예술로까지 확장되어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주변에 많은 강대국과 맞닿아 있고 보유하고 있는 천연자원도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제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아직 남과 북으로 갈라져 휴전 중인 분단국가로 북한과 적극 교섭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볼 때 다른 어느 나라보다 외교에 적극 참여해야 함을 역설하였다.

  특강에 참여한 문경여자고등학교 1학년 김00 학생은‘나의 삶에서 직접 외교관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고 볼 수 있을지 몰랐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알아가는 것 같아 뿌듯했다’라는 소감을 전했으며 2학년 이 00학생은 ‘특강을 통해 국제외교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외교부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게 돼 흥미가 생겨 외교 관련 도서를 찾아볼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진태 문경여고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는데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진로 체험을 통해 문경여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